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5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경기 진행 ==== 1차전 선발에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 두산은 [[유희관]]을 내보냈다. 유희관은 2015년을 통틀어 삼성전 첫 등판이었기에, 경기 전 많은 관심거리가 되었다. 1회초 두산 베어스는 [[허경민]]이 말 그대로 뜬금포를 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이후 민병헌의 안타, 김현수의 텍사스 안타, 양의지의 적시타로 3연속 안타를 만들며 1회부터 2대0으로 앞서나간다. 하지만 1사 1, 3루에 등장한 6번타자 [[홍성흔]]이 병살타를 치면서, 다소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1회말 삼성의 공격은 [[유희관]]이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다소 깔끔하게 막았다. 2회초 두산 공격, 선두타자 [[오재원]]이 헛스윙 삼진 이후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포수가 공을 흘리자 그걸 본 [[강석천]] 코치가 오재원에게 파울팁이 아니냐고 물어봤고, 김태형 감독이 나와서 항의하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되었다. 결과적으로 오재원이 배터 박스를 벗어났기 때문에 아웃인 것으로 종결되었지만, 그 이후 피가로는 급격히 흔들리면서 2연속 스트레이트 볼넷 이후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점을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앞선 타석에 홈런을 쳤던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5대 0,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경기는 두산쪽으로 기운다.]] 3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이지영, 김상수, [[박한이]]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박해민|2]], [[야마이코 나바로|3]], [[최형우|4]]번 타자들이 줄줄이 범타 처리되며 삼성의 추격이 끝난다. 4회초 두산 공격, 1사 이후 [[정수빈]], [[허경민]], [[민병헌]]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다시 달아났고, 결국 피가로는 3과 1/3이닝 10피안타 6실점이라는 초라한 기록으로 강판되고 만다. 4회말 삼성 공격, 선두타자 [[박석민]]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점수는 6대3이 된다. 곧이어 나온 [[이승엽]]의 2구째 친 타구는 좌측에 높이 뜨는 플라이볼이 되며 그대로 아웃되는가 했지만, 김재호의 실책성 콜플레이[* 좌익수 쪽 얕은 뜬공을 끝까지 따라가서 잡겠다고 콜을 하는 바람에 수비가 엉키면서 결국 아무도 잡지 못하고 말았다.]로 인해 이승엽이 2루까지 갔고, 이어지는 채태인의 적시타로 점수는 6대 4, 순식간에 2점차가 되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기회를 삼성은 또다시 살리지 못했고, 5회에는 두산과 삼성 두 팀의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냈다. 6회 초 두산 공격, 선두타자 김재호의 볼넷 이후 정수빈이 번트를 시도하다가 손가락에 공을 맞게 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번트를 대던 중이니 스윙이 아니냐고 [[나광남]]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몸에 맞는 공의 요건 ①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남 ② 타자가 피하려고 시도함 ③ 스윙을 하지 아니함],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빡친 [[대구아재]]가 그라운드에 오물을 투척하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정수빈은 대주자 [[장민석]]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허경민의 번트로 1사 2, 3루 상황, 민병헌마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된다. 그리고 김현수가 4번타자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은 다시 8대4로 점수차를 벌려놓는다. 그리고 7회, 두산의 공격은 [[백정현]]에 의해 삼자범퇴 처리된다. 이어지는 삼성의 공격, 투구수에 조금은 여유가 있었던 유희관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고 [[함덕주]]로 교체된다. 이에 삼성은 [[배영섭]]을 대타로 기용하고, 배영섭이 8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타석에는 [[야마이코 나바로]]. 그는 함덕주를 상대로 3-1이라는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령하게 되고, 이어진 5구째 바깥쪽 직구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공을 볼로 판단한 나바로는 배트를 내려놓고 1루로 출루하려 했으나, [[나광남]] 주심은 곧바로 스트라이크 콜을 외친다. 나바로, 그리고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 그러나 '''전화위복이란 말이 딱 어울릴 만한 장면이 곧바로 펼쳐진다'''. 5구째와 거의 흡사한 코스로 온 6구째 직구를 나바로가 통타, '''중월 쓰리런을 쳐낸다!''' 순식간에 8-7로 한점차 상황. 함덕주는 이어지는 최형우를 뜬공 처리하며 큰 산을 하나 넘었지만, 박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다. 두산 벤치는 더이상 지켜만 봐선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노경은]]을 투입한다. 노경은이 이승엽을 뜬공 처리하며 2사 주자 1루, 여기서 두산 벤치는 초강수를 두는데, 채태인의 타석에 [[이현승(야구선수)|이현승]]을 볼카운트 0-1 상황에서 투입한 것이다. 하지만 이현승이 채태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뒤이은 이지영과의 승부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 3루가 만들어진다. 안타 하나면 경기가 순식간에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지영이 3구째 친 타구는 크게 바운드가 되며 투수에게 가는 땅볼이 되고 만다. 이현승이 1루수 오재일에게 가볍게 송구하며 모두가 공수교대를 예감한 그때, '''송구가 뒤로 빠져버린다!''' 결국 루상에 있던 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순식간에 9대8로 경기가 뒤집어지고 만다'''. 1루수 [[오재일]]의 치명적인 포구실책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두산팬들은 멘붕에 빠진다. 그리고 이현승은 흔들리지 않고 추가실점 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길고 길었던 7회말을 끝낸다. 8회초 두산 공격. 백정현이 1아웃까지 잡아내고 마운드는 [[심창민]]으로 교체된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의 예상과는 다르게 허경민과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주자는 1, 3루. 그러자 삼성은 [[차우찬]]으로 다시 마운드를 교체한다. 차우찬은 가장 승부가 어려울 듯 보였던 첫 타자 김현수를 3구 삼진, [[양의지]]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리드를 유지한 채 마운드를 내려온다. 8회 말 삼성 공격, 2사 이후 나바로가 안타로 출루 후 2번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2루, 3루를 차례로 진루했으나 4번 타자 [[최형우]]가 땅볼 아웃으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9회 초에 [[네이버]] 중계 최고 시청자수가 '''32만 4천을 찍었다'''. 9회에도 올라온 차우찬은 선두타자 홍성흔을 타자 눈높이의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 처리한다. 다음 타자인 대타 [[데이빈슨 로메로|로메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에 살짝 낮은 볼을 던졌고, 로메로 역시 삼진으로 잡아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박건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대타 [[고영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차우찬은 9회에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1선발이 조기 강판되고, 4번 타자 최형우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조 투수들과 최형우를 제외한 타자들의 분전, 그리고 상대 실책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4년간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타격감이 더뎌 매우 고전했는데, 오늘은 11~14 4개년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삼성이 냈던 점수를 모두 합한 만큼의 점수를 내면서 타자들의 감이 매우 활발함을 증명했다. 여담으로 이 날 중계를 맡은 [[SBS]]가 선택한 엔딩 곡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이었다. 제목에서 보듯 [[하일성|야구 몰라요]]와 일맥 상통한 제목이어서가 아닐까 싶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